구글 애즈, 소재만 잘 만들면 되는 거 아닌가요?

퍼포먼스 마케팅은 오늘날 마케터들의 핵심 역량입니다. 퍼포먼스 마케터가 아니더라도 기본적인 광고 집행 능력은 모든 마케터에게 필수적인 스킬이죠. 광고 채널로는 메타(페이스북-인스타그램), 구글, 네이버, 틱톡 등 다양한 플랫폼이 있으며, 각 제품이나 서비스의 특성에 따라 적합한 플랫폼을 선택해야 합니다. 이 중에서 B2C, B2B 구분 없이 가장 널리 사용되는 광고 플랫폼이 바로 '구글 애즈(Google Ads)'입니다.

퍼포먼스 마케팅에도 전략이 필요해요

🤔 "광고요? 그냥 소재 이미지 잘 만들고 예산 많이 쓰면 되는 거 아닌가요?"

많은 마케터들, 특히 인하우스에서 첫발을 내딛는 신입 마케터들이 이렇게 생각하기 쉬워요. 물론 좋은 소재와 적절한 예산은 중요하죠. 하지만 광고는 단순히 예산을 쏟아붓는다고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아요. 구글 애즈는 오히려 데이터 분석과 그에 따른 전략적인 운영이 핵심인 플랫폼이에요. 광고를 집행한 뒤에는 어떤 데이터를 보고 이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성과가 크게 달라지거든요.

데이터를 분석해야 한다는 것은 알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보고 활용해야 할까요? 이해를 돕기 위해 마케터 A씨의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

마케터 A의 구글 애즈 활용 문제점

마케터 A는 2030 여성을 타겟으로 하는 이커머스 기업의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어요. 구글이 소비자가 가장 많이 모여있는 채널임을 확인한 후, 구글 광고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공들여 광고 소재를 준비하고 충분한 예산을 설정했지만, 광고 단가가 너무 높게 책정되었고 투입한 예산에 비해 성과가 저조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구글 애즈 데이터를 분석하여 다음과 같은 문제점들을 발견했습니다.

1. 광고 타겟 설정 오류

A씨의 회사는 젊은 여성을 주요 고객으로 설정했지만, 초기 광고 타겟이 너무 광범위했습니다. 데이터를 확인해보니 주 고객층인 20-30대 여성이 아닌 50-60대 여성에게 가장 많이 노출되었는데요. 이로 인해 구매 가능성과 상품 관여도가 낮은 사용자에게까지 광고가 노출되어 성과가 저조했습니다.

2. 모바일 최적화 부족

전체 랜딩페이지 유입의 90%가 모바일에서 발생했음에도, 캠페인 페이지는 데스크톱 환경에 최적화되어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 사용자 경험(UX)이 저하되어 전환율이 낮아지는 원인이 되었어요.

분석 후 변화: 클릭당 비용(CPC) 35% 절감

A씨는 구글 애즈 데이터를 기반으로 문제를 하나씩 개선해 나갔어요.

데이터를 확인한 후에는 어떻게 변했는지 확인해 볼까요?

1. 광고 노출할 맞춤 타겟 설정

타겟층을 명확하게 정의하고, 구글 애즈의 다양한 타겟팅 옵션(연령, 관심사, 구매 의도 등)으로 세분화했습니다. 이를 통해 실제 구매 가능성이 높은 사용자에게만 광고가 노출되도록 최적화할 수 있었고, 타겟 조정 후 데이터를 통해 의도한 타겟에게 제대로 도달하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2.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되도록 페이지 수정

모바일 사용자가 대다수를 차지한다는 점을 반영해 랜딩페이지를 모바일에 맞게 최적화했습니다. 페이지 로딩 속도를 개선하고 반응형 디자인을 적용해 모바일 사용자 경험이 크게 향상되었어요. 그 결과 전반적인 광고 품질이 개선되었죠. 이렇게 타겟 설정과 모바일 최적화를 진행하고 데이터를 꾸준히 확인하며 광고 품질을 개선한 결과, 클릭당 비용(CPC)이 34% 절감되었습니다. (평균 CPC는 비즈니스와 광고 형태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구글 애즈 분석 꿀팁

🧐 그래프가 너무 들쭉날쭉한데, 뭔가 잘못 설정한 걸까요?

구글 애즈로 광고를 운영하다 보면 한 가지 특이한 점을 발견하게 됩니다. 홈 화면의 메인 그래프가 날짜별로 심한 변동을 보인다는 점인데요. 왜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걸까요?

그 이유는 '클릭수 최대화 입찰 전략'에 있습니다.

구글은 광고주가 설정한 전략에 따라 자체적으로 예산을 조정하는데요. '클릭수 최대화 입찰 전략'은 주어진 광고 예산 안에서 최대한 많은 클릭을 확보하기 위해 구글이 자동으로 입찰 금액을 조정하는 방식입니다. 쉽게 말해, 광고 성과가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 날에는 예산을 더 많이 투입하고, 성과가 낮을 것 같은 날에는 예산을 줄이는 거죠. 이렇게 예산이 유동적으로 운영되다 보니 일별 노출수에 큰 변동이 생기는 것입니다.

물론 클릭수 최대화 전략이 모든 광고주에게 적합한 것은 아니에요. 광고 목표가 단순 클릭이 아닌 구매 전환, 리드 생성, 또는 특정 ROI 달성이라면 다른 입찰 전략을 선택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어요. 메인 그래프의 변동성을 줄이고 예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려면 현재 사용 중인 입찰 전략이 목표와 맞는지 검토해 보세요. 필요하다면 입찰 전략을 변경하거나, 특정 캠페인에서 테스트를 진행해 최적의 방식을 찾아보세요.

캠페인 데이터를 더욱 효과적으로 분석하고 싶어요.

구글 애즈는 기본적인 데이터 정보를 확인하고 설정할 수 있지만, 기본 제공 데이터만으로는 아쉬움이 있어요. 마케터들에게는 요일, 시간, 인구 통계, 기기별 통계와 같은 단순한 수치 이상의 인사이트가 필요합니다.

구글 애즈의 데이터는 현재 진행 중인 광고 캠페인의 성과 개선에는 유용하지만, 과거 캠페인의 성과를 정확히 분석하고 향후 캠페인의 성공을 위해서는 더 심층적인 분석이 필요해요.

이럴 때 필요한 것이 GA4(구글 애널리틱스)와 루커스튜디오예요. 많은 분들이 구글 애즈로 광고를 집행할 때 GA4와 기본적으로 연동은 하지만, GA4 연동이 왜 필요한지, 루커스튜디오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잘 몰라서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소중한 시간과 예산을 들여 얻은 데이터인 만큼, 최대한 활용해야죠!

(1) GA4 연동: 단순 광고 데이터를 넘어 고객 여정까지 심층 분석

GA4에서는 구글 애즈의 기본적인 클릭, 전환 데이터를 넘어서 고객 행동 흐름, 구매 여정, 전환율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소들을 상세하게 분석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특정 광고를 클릭한 사용자가 어떤 페이지들을 방문했는지, 실제 구매로 이어졌는지 등 자세한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죠. 단순히 인구 통계나 기기 통계만 보더라도 성과 개선에 도움이 되는데, GA4로 고객 행동 흐름까지 자세히 분석한다면 광고 성과를 훨씬 더 높일 수 있겠죠!

GA4의 심도있는 활용법이 더 궁금하시다면 텀타 아카데미 GA4 패키지 강의를 추천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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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루커스튜디오 시각화: 분산된 광고 데이터를 한눈에

GA4를 통해 얻은 광고 데이터를 루커스튜디오로 시각화하면 캠페인 마케팅 현황을 한눈에 파악하기 쉽게 정리할 수 있어요. 보통 캠페인 광고를 진행할 때는 여러 채널에서 동시에 광고를 운영하게 되는데요. 루커스튜디오를 활용하면 이렇게 흩어져 있는 광고 데이터를 하나의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죠.

혹시 아직 루커스튜디오 활용이 어려우신가요? 실무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리포트 6종을 함께 만들어보는 루커스튜디오 기초 강의를 활용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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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는 비즈니스 성과를 만드는 소중한 자산

구글 애즈는 단순히 예산을 써서 광고를 집행하는 플랫폼이 아닙니다. 데이터를 제대로 분석하고 활용하면 캠페인 광고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의 장기적인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오늘 설명드린 내용을 다시 한번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구글 애즈에서는 단순 전환을 위한 광고 집행을 넘어, 데이터를 분석하고 성과를 개선해야 합니다.

2. 장기적인 비즈니스 발전을 위해서는 GA4와 루커스튜디오를 연동하여 더 심층적인 분석이 필요합니다.

이제부터는 구글 애즈 데이터를 단순한 숫자가 아닌, 성과를 만드는 중요한 자산으로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시간과 예산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스마트한 마케터가 되기를 응원할게요.